"비리 의혹 농아인협회 파행, 복지부 특감결과 부정만" 집행부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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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햇빛촌 조회 19회 작성일 26-03-23 11:39본문
【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한국농아인협회 개혁추진위원회와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위원회)가 23일 오전 10시 20분 박주민·이수진·김영호 의원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부 비리 및 인권 침해 논란으로 파행을 겪고 있는 한국농아인협회(이하 협회)의 전면적인 개혁과 현 집행부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복지부 특감 49건 처분, "집행부 감사 결과 부정"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농협에 대한 특정감사를 진행한 결과, 23건의 부적절 사례를 적발,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장애인체육대회, 장애인생활체육회 관련 행사 등에 수어통역사의 참여 금지를 지시해 장애인의 의사소통 지원을 방해한 사실 ▲협회 예산으로 고위간부에게 약 3000만원 상당의 고가 선물 제공 ▲세계농아인대회의 불투명한 예산 운용 등에 대해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및 형법 위반 등이다.
이와 별도로 복지부는 이사회 운영 문제, 외유성 해외여행 등의 사유로 기관경고 13건, 시정 9건, 통보 16건 등 총 49건의 처분을 시행했다. 올해 국고보조금 3억원에 대해서도 지급되지 않은 상태다.
위원회는 복지부의 특정감사에 따라 수억 원에 달하는 환수 조치와 기관 경고, 경찰 수사 의뢰가 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채태기 중앙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감사 결과를 부정하며 법인 설립 허가 취소 위기까지 초래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위원회는 협회 측이 측근들로 구성된 상벌위원회를 통해 이른바 ‘셀프 징계’로 사건을 무마하려 하고 있으며, 용기를 낸 공익신고자에게 불이익을 가하고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 2차 가해가 자행되고 있음에도 채태기 중앙회장과 집행부가 이를 방조·동조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썩을 대로 썩어 고름 터져, 농아인 공동체 배신"
이날 위원회 대표단은 성명서 낭독을 통해 "농아인의 권익을 대변해야 할 협회는 지금 내부의 비리 의혹과 운영의 불투명성, 그리고 책임 없는 리더십으로 썩을 대로 썩어 고름이 터져 나오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책임져야 할 자들은 반성하지 않고, 진실을 덮고 자신들의 권력을 연장하는 데에만 혈안이 돼 있다. 농아인 공동체에 대한 명백한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힘겹게 용기를 낸 공익신고자에게 불이익을 가했고, 자신들의 범죄를 부인하며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2차 가해를 자행했으며, 채태기 중앙회장과 집행부는 이를 막기는커녕 사실상 방조하고 동조함으로써 협회의 도덕적 기반을 스스로 무너뜨렸다"고 폭로했다.
또한 "복지부의 특정감사 발표 이후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책임 회피와 변명, 여론 호도, 시간 끌기로 그들은 또다시 농아인 사회를 기만했다"면서 "협회 80년의 존엄한 역사는 안중에 없이 오직 자신들의 기득권 연장에만 눈이 멀어 조직 전체를 파국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집행부의 즉각 사퇴를 외쳤다.
구체적으로 위원회는 ▲채태기 중앙회장 및 집행부 즉각 사퇴 ▲복지부가 직접 관리감독하는 독립적인 징계 체계 즉각 가동 ▲수사 의뢰된 비위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강제 수사 실시 등을 촉구했다.
박주민·이수진·김영호 의원 "협회 정상화 함께 할 것"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이수진·김영호 의원도 협회 집행부의 행태를 비판하며 집행부 즉각 사퇴 및 협회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힘을 보탰다.
박주민 의원은 "이분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은 보건복지위원으로서의 당연한 도리이자 역할"이라면서 "협회는 49건의 행정처분과 13건의 기관경고를 받을 만큼 총체적으로 부실한 경영을 해왔고, 특히 측근 위주의 상벌로 셀프 징계를 시도하며 내부 비판을 잠재워 온 행태는 도를 넘어섰다고 판단된다"면서 "장애인 단체는 장애인의 권익을 지키는 버팀목이어야 한다. 권한이 사익으로 변질될 때 그 피해는 가장 약한 이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 및 엄벌을 촉구한다. 선량한 구성원들의 자부심을 되찾고 협회가 80년 역사의 주인인 농인 품으로 돌아갈때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수진 의원은 "이제 농아인협회를 전체 농아인들에게 돌려드려야 한다. 이를 위한 엄중한 책임과 과감한 단절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협회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길 외면하고 소수의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전체 농아인의 이름으로 날카로운 메스를 들 수밖에 없음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김영호 의원 또한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더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신속하고 엄정한 강제수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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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특감 49건 처분, "집행부 감사 결과 부정"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농협에 대한 특정감사를 진행한 결과, 23건의 부적절 사례를 적발,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장애인체육대회, 장애인생활체육회 관련 행사 등에 수어통역사의 참여 금지를 지시해 장애인의 의사소통 지원을 방해한 사실 ▲협회 예산으로 고위간부에게 약 3000만원 상당의 고가 선물 제공 ▲세계농아인대회의 불투명한 예산 운용 등에 대해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및 형법 위반 등이다.
이와 별도로 복지부는 이사회 운영 문제, 외유성 해외여행 등의 사유로 기관경고 13건, 시정 9건, 통보 16건 등 총 49건의 처분을 시행했다. 올해 국고보조금 3억원에 대해서도 지급되지 않은 상태다.
위원회는 복지부의 특정감사에 따라 수억 원에 달하는 환수 조치와 기관 경고, 경찰 수사 의뢰가 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채태기 중앙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감사 결과를 부정하며 법인 설립 허가 취소 위기까지 초래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위원회는 협회 측이 측근들로 구성된 상벌위원회를 통해 이른바 ‘셀프 징계’로 사건을 무마하려 하고 있으며, 용기를 낸 공익신고자에게 불이익을 가하고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 2차 가해가 자행되고 있음에도 채태기 중앙회장과 집행부가 이를 방조·동조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썩을 대로 썩어 고름 터져, 농아인 공동체 배신"
이날 위원회 대표단은 성명서 낭독을 통해 "농아인의 권익을 대변해야 할 협회는 지금 내부의 비리 의혹과 운영의 불투명성, 그리고 책임 없는 리더십으로 썩을 대로 썩어 고름이 터져 나오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책임져야 할 자들은 반성하지 않고, 진실을 덮고 자신들의 권력을 연장하는 데에만 혈안이 돼 있다. 농아인 공동체에 대한 명백한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힘겹게 용기를 낸 공익신고자에게 불이익을 가했고, 자신들의 범죄를 부인하며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2차 가해를 자행했으며, 채태기 중앙회장과 집행부는 이를 막기는커녕 사실상 방조하고 동조함으로써 협회의 도덕적 기반을 스스로 무너뜨렸다"고 폭로했다.
또한 "복지부의 특정감사 발표 이후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책임 회피와 변명, 여론 호도, 시간 끌기로 그들은 또다시 농아인 사회를 기만했다"면서 "협회 80년의 존엄한 역사는 안중에 없이 오직 자신들의 기득권 연장에만 눈이 멀어 조직 전체를 파국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집행부의 즉각 사퇴를 외쳤다.
구체적으로 위원회는 ▲채태기 중앙회장 및 집행부 즉각 사퇴 ▲복지부가 직접 관리감독하는 독립적인 징계 체계 즉각 가동 ▲수사 의뢰된 비위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강제 수사 실시 등을 촉구했다.
박주민·이수진·김영호 의원 "협회 정상화 함께 할 것"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이수진·김영호 의원도 협회 집행부의 행태를 비판하며 집행부 즉각 사퇴 및 협회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힘을 보탰다.
박주민 의원은 "이분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은 보건복지위원으로서의 당연한 도리이자 역할"이라면서 "협회는 49건의 행정처분과 13건의 기관경고를 받을 만큼 총체적으로 부실한 경영을 해왔고, 특히 측근 위주의 상벌로 셀프 징계를 시도하며 내부 비판을 잠재워 온 행태는 도를 넘어섰다고 판단된다"면서 "장애인 단체는 장애인의 권익을 지키는 버팀목이어야 한다. 권한이 사익으로 변질될 때 그 피해는 가장 약한 이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 및 엄벌을 촉구한다. 선량한 구성원들의 자부심을 되찾고 협회가 80년 역사의 주인인 농인 품으로 돌아갈때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수진 의원은 "이제 농아인협회를 전체 농아인들에게 돌려드려야 한다. 이를 위한 엄중한 책임과 과감한 단절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협회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길 외면하고 소수의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전체 농아인의 이름으로 날카로운 메스를 들 수밖에 없음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김영호 의원 또한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더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신속하고 엄정한 강제수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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