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언론보도

고양시의회 예결위, 예산 통과도 전에 '고양시 내년 국제행사 개최 홍보' 질타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햇빛촌 조회 11,725회 작성일 24-12-18 11:19

본문

기사입력 2024-12-17 19:38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권선영)가 열린 17일 김해련 의원은 고양시·한국도로공사 공동주최로 내년 10월 개최 예정인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REAAA Conference Goyang 2025)’ 준비 및 지원 예산 7억 원과 관련해 “집행부에서는 시의회 예산이 통과되기도 전에 마치 행사가 열리는 것처럼 홍보해 오고 있는데, 이는 (의회의 예산 심사·의결권을 무시하는) 부적절한 처사”라면서 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도로기술의 국제적 교류와 협력 목적의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를 위해 고양시는 올해 6월 한국도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양측은 대회 준비를 적극 지원하고 국내외 홍보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그리고 지난달에는 조직위원(조직위원장 이동환 고양시장,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총회를 가진 바 있다.

 

이와 관련 고양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고양시와 한국도로공사는 ‘초연결 미래 도로(Future Roads : Hyper-connection)’를 주제로 내년 10월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킨텍스에서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도로대회는 아시아·대양주 도로기술협회(REAAA) 콘퍼런스, 세계도로협회(PIARC) 연례회의, 도로교통박람회(ROTREX) 등 국제회의와 전시박람회가 동시에 개최된다”고 밝혔다.
 


 

앞서 상임위(건설교통위원회)는 2025년도 본예산 심사에서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 예산 7억 원을 삭감했는데, 본 행사는 정부(국토교통부)에서 해야 할 사업으로 고양시가 막대한 세금을 쏟아붓는게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해당 상임위는 국제행사인 ‘제6회 세계도시포럼(World Cities Forum 2025)’ 예산 6억 2,750만 원도 전액 삭감했다.

 

고양시는 지난 2019년 도시재생 분야를 중점 주제로 한 ‘고양도시포럼’을 처음으로 개최했으나 이동환 시장의 민선8기가 들어선 후 매년 예산을 늘려가며 국제 정책 교류의 장으로 그 기능을 확대해 ‘세계도시포럼’이라는 명칭으로 행사를 진행하지만, 포럼 개최 결과가 고양시 행정에 반영되지 않는 ‘보여주기 식’ 행사에 더 이상 혈세를 낭비(2019년 예산 9,780만 원→2024년 예산 4억 2,700만 원)해서는 안 된다는 시의회 지적이 있어 왔다. (2024년 12월 1일자 ‘정책 반영 없는 고양 세계도시포럼은 불필요’ 기사 참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12월 19일까지 활동하면서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마치면 12월 20일 고양시의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15일 제2차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2024년도 본예산’이 대거 삭감되자 이동환 시장은 시의회 본회의장 출석을 거부하고 이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이후 이 시장은 12월 31일부터 1월 11일까지 10박 12일 일정으로 미국 해외출장에 나섰고, 그 사이 집행부는 ‘2024년도 예산안’ 삭감 예산에 대해 재의를 요구하는 공문을 시의회에 통보(1월 3일)했으나 다음달에 (재의요구를) 철회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조연덕 (gyinews22@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