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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기능경기대회 점역·교정 종목, 시대에 걸맞은 변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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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햇빛촌 조회 12,771회 작성일 24-07-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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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기고/임경억 입력 2024.07.23 17:22

30여 가지가 넘는 종목 가운데 시각장애인들이 주로 도전하는 부문은 ‘점역·교정’ 종목이다. 교정 부문과 점역 부문으로 나뉘어 경기가 치러지고 있는데, 그중 점역 부문의 경기 방식이 많은 시각장애인들의 경기 참여를 가로막고 있다.

점역 부문의 경기 방식은 녹음된 음원이나 카세트테이프를 듣고 받아 적는 방식이다. 그런데 여기서 음원 파일은 점자정보단말기라는 고가의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으면 도전 자체가 불가하다. 카세트테이프의 경우는 모든 게 디지털화된 요즘 시대에서 이 카세트테이프를 돌리는 녹음기를 구해야지만 경기에 비로소 출전할 수 있다. 이 둘 중 하나라도 갖추지 못하면 대단한 점자 박사라 하더라도 경기에 출전할 수가 없다.

또 한 가지의 문제는 청각 장애를 겸한 시각장애인들의 도전을 완벽하게 차단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니 이것은 ‘차별’에 가깝다. 듣기 시험 방식을 고집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을 방증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점역 경기 방식은 꼭 듣기 방식만이 있는 게 아니다. 교정 경기와 마찬가지로 점자를 통하여 얼마든지 경기 방식을 바꿀 수가 있다.

따라서 최종 문제는 경기 방식에 있는 것이 아니라, 경기를 주최하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관심과 의지에 달려 있다.

2025년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는 점역·교정 직종의 경기 방식의 변화로 더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참여하는, 축제 같은 대회를 조심스럽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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