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휠체어 댄스스포츠는 배려와 조화가 중요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햇빛촌 조회 12,808회 작성일 24-06-24 15:20본문
기자명칼럼니스트 김율도 입력 2024.06.24 14:01
둘이 하다 보니 혼자 하는 경기보다 신경 쓸 것이 많다. 장애인 탁구나 배드민턴은 상대방과 싸워 이겨야 하는 경기인데 휠체어 댄스스포츠는 둘이 조화롭게 잘 추느냐에 우승이 달려있다.
남녀가 근접해서 춤을 추고 신체 접촉이 있다보니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그중에 하나는 입 냄새이다. 몸을 움직이다 보면 숨이 차고 평소보다 호흡을 더 많이 하기에 입 냄새가 안 나도록 해야 한다.
나는 휠체어댄스 연습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나는 입에서 냄새를 풍겨 괴로움을 주고 싶지 않았다.
예전에 파트너가 입에서 방금 햄버거 먹었다는 것을 광고하듯 냄새가 났을 때는 나는 음식을 먹으면 꼭 양치질하리라 생각했다.
몸이 근접되어 붙어서 춤을 추는데 냄새가 안 나게 하는 것은 파트너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냄새나면 어쩔 수 없지만 열심히 연습한 결과인 땀 냄새는 괴롭기보다는 향기롭다.
휠체어 선수는 스탠딩 선수를 배려해야 하고 스탠딩 선수는 휠체어 선수를 배려해야 한다. 휠체어 선수가 스탠딩 선수를 배려하는 방법은 휠체어를 잘 끌 수 있도록 몸을 꼿꼿이 세우는 것이다.
“팔은 들어오지 말고 자세를 유지하세요.”
파트너가 자주 말하지만, 이론적으로는 충분히 나도 안다. 하지만 몸이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1주일에 한 번 연습하다 보니 연습 날은 몸이 아주 고달프다.
연속해서 같은 자세로 상체를 꼿꼿이 세우다 보면 힘이 빠진다. 스트레칭을 많이 하고 평소에 힘을 길러두는 방법이 최선의 방법이다.
스탠딩 선수가 휠체어 선수를 배려하는 방법은 휠체어 선수에게 자꾸 같은 말을 하며 요구하기보다 자신의 동작을 교정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휠체어댄스는 서로의 동작을 지적하기보다 자신의 동작에 더 집중하여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
휠체어댄스는 스탠딩이 휠체어를 끌고 가는 것 같지만 사실은 휠체어가 스탠딩을 이끌어야 한다. 그 방법은 정해진 루틴을 다 숙지하고 손으로 신호를 주며 실수 없이 쉽게 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배려인 것이다.
청소년 소설 삽화. ⓒ 바퀴춤
청소년 소설 삽화. ⓒ 바퀴춤
휠체어댄스는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잠시 한눈을 팔거나 다른 생각을 하면 몸이 흐트러지고 사고가 난다.
아주 강하게 훈련하면 몸을 꼿꼿이 유지해야 하고 온몸이 뻐근하고 아프다.
남에게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서는 자신의 고통을 견뎌야 하는 것이다. 댄스와 체조, 발레는 그래서 비슷한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고통을 견디는 힘은 배려에서 나온다. 상대방을 위해 나의 고통도 참아야 하는 것이다.
짝을 이루어 하는 경기는 피겨스케이팅 종목 중 아이댄스와 페어가 있다. 페어는 남녀가 똑같은 동작을 해야 하고 고난도 동작이 많다, 아이댄스는 경기 내내 남녀가 손을 잡고 경기해야 한다.
휠체어댄스의 모던 종목은 남녀가 같은 동작을 하기에 아이댄스와 비슷하고 라틴 종목은 더 자유로운 동작이 많기에 페어와 비슷하다.
휠체어댄스를 하다 보면 배려를 배울 수 있다. 배려를 잘하는 사람이 좋은 댄스를 보여줄 수 있다. 서로에게 얼마나 더 배려하느냐에 따라 등수가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칼럼니스트 김율도 uldokim@hanmail.net
둘이 하다 보니 혼자 하는 경기보다 신경 쓸 것이 많다. 장애인 탁구나 배드민턴은 상대방과 싸워 이겨야 하는 경기인데 휠체어 댄스스포츠는 둘이 조화롭게 잘 추느냐에 우승이 달려있다.
남녀가 근접해서 춤을 추고 신체 접촉이 있다보니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그중에 하나는 입 냄새이다. 몸을 움직이다 보면 숨이 차고 평소보다 호흡을 더 많이 하기에 입 냄새가 안 나도록 해야 한다.
나는 휠체어댄스 연습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나는 입에서 냄새를 풍겨 괴로움을 주고 싶지 않았다.
예전에 파트너가 입에서 방금 햄버거 먹었다는 것을 광고하듯 냄새가 났을 때는 나는 음식을 먹으면 꼭 양치질하리라 생각했다.
몸이 근접되어 붙어서 춤을 추는데 냄새가 안 나게 하는 것은 파트너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냄새나면 어쩔 수 없지만 열심히 연습한 결과인 땀 냄새는 괴롭기보다는 향기롭다.
휠체어 선수는 스탠딩 선수를 배려해야 하고 스탠딩 선수는 휠체어 선수를 배려해야 한다. 휠체어 선수가 스탠딩 선수를 배려하는 방법은 휠체어를 잘 끌 수 있도록 몸을 꼿꼿이 세우는 것이다.
“팔은 들어오지 말고 자세를 유지하세요.”
파트너가 자주 말하지만, 이론적으로는 충분히 나도 안다. 하지만 몸이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1주일에 한 번 연습하다 보니 연습 날은 몸이 아주 고달프다.
연속해서 같은 자세로 상체를 꼿꼿이 세우다 보면 힘이 빠진다. 스트레칭을 많이 하고 평소에 힘을 길러두는 방법이 최선의 방법이다.
스탠딩 선수가 휠체어 선수를 배려하는 방법은 휠체어 선수에게 자꾸 같은 말을 하며 요구하기보다 자신의 동작을 교정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휠체어댄스는 서로의 동작을 지적하기보다 자신의 동작에 더 집중하여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
휠체어댄스는 스탠딩이 휠체어를 끌고 가는 것 같지만 사실은 휠체어가 스탠딩을 이끌어야 한다. 그 방법은 정해진 루틴을 다 숙지하고 손으로 신호를 주며 실수 없이 쉽게 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배려인 것이다.
청소년 소설 삽화. ⓒ 바퀴춤
청소년 소설 삽화. ⓒ 바퀴춤
휠체어댄스는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잠시 한눈을 팔거나 다른 생각을 하면 몸이 흐트러지고 사고가 난다.
아주 강하게 훈련하면 몸을 꼿꼿이 유지해야 하고 온몸이 뻐근하고 아프다.
남에게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서는 자신의 고통을 견뎌야 하는 것이다. 댄스와 체조, 발레는 그래서 비슷한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고통을 견디는 힘은 배려에서 나온다. 상대방을 위해 나의 고통도 참아야 하는 것이다.
짝을 이루어 하는 경기는 피겨스케이팅 종목 중 아이댄스와 페어가 있다. 페어는 남녀가 똑같은 동작을 해야 하고 고난도 동작이 많다, 아이댄스는 경기 내내 남녀가 손을 잡고 경기해야 한다.
휠체어댄스의 모던 종목은 남녀가 같은 동작을 하기에 아이댄스와 비슷하고 라틴 종목은 더 자유로운 동작이 많기에 페어와 비슷하다.
휠체어댄스를 하다 보면 배려를 배울 수 있다. 배려를 잘하는 사람이 좋은 댄스를 보여줄 수 있다. 서로에게 얼마나 더 배려하느냐에 따라 등수가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칼럼니스트 김율도 uldokim@hanmail.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