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서 맞고, 끌려나오는 활동가들…“행정이 폭력 휘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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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햇빛촌 조회 2,650회 작성일 26-02-12 15:35본문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연일 혜화역 승강장에서 출근길 선전전 시위를 진행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 활동가들의 사지를 들어 막무가내로 끌어내고 있어 공분이 일고 있다. 특히 11일에는 한 공사 직원이 엘리베이터 바닥에 드러누워 항의하는 활동가를 발로 밟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선전전 시위를 위해 모인 활동가들을 둘러싸고 있다. 사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에 의해 끌려가는 활동가. 사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11일 오전 8시경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은 전장연 활동가들이 모인 혜화역 승강장에서 벽을 세우듯 줄을 서서 활동가들을 고립시키기 시작했다. 이후 직원들은 활동가들을 한 명씩 붙잡아 역사 밖으로 거칠게 쫓아냈다.
11일 선전전에 참여한 한 활동가는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둘러싼 후 한 사람씩 끌어내기 시작했다”며 “바닥에 누워 저항하자, 한 남성 직원이 발목을 잡고 질질 끌어냈다”고 전했다.
전장연 측이 촬영한 영상과 사진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직원이 활동가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사지를 들어 옮기거나 옷을 잡아당기고 몸을 밀치는 식으로 강한 물리력을 행사해, 활동가의 목이 졸리고 부상을 입는 등 다수의 상해 행위가 발생했다. 활동가 한 명은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사지가 들린 채 엘리베이터로 끌려나간 활동가를 서울교통공사 역운영처 직원이 발로 밟는 영상이 고스란히 촬영됐다.
서울교통공사의 강제 퇴거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활동가. 사진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지하철 연착 우려 없음에도, 강한 물리력 동원하는 서울교통공사
전장연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혜화역에서 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위한 요구안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선전전을 진행 중이다. 11일은 혜화역 출근길 선전전 시위를 시작한 지 1,017일째 되는 날이었다.
한편 전장연은 지난 1월 6일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혜화역 선전전 시위 현장을 방문한 이후,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키는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행동은 오는 6월 지방선거까지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따라 활동가들이 지하철을 고의로 지연시킬 우려가 없음에도, 서울교통공사는 활동가들이 ‘역사에서 앰프 등을 사용해 불법적인 연설 행위를 한다’며 강제퇴거를 시키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일과 10일에도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은 선전전에 참여한 활동가들을 둘러싸고, 순차적으로 2~4명씩 짝을 이뤄 활동가들을 강제로 끌어냈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한편 6월 지방선거까지 전장연의 지하철 지연 시위 중단을 중재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며 “그저 역사 한 켠에서 선전을 하고 있을 뿐이다. 정치가 작동해서 간신히 논의의 공간을 열었는데, 행정이 개입하여 폭력을 휘두르면 어쩌란 말이냐?”라며 서울교통공사를 규탄했다.
이어 김영배 의원은 오후 1시 40분경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교통공사는 경찰관 직무집행법 등에 따른 물리력을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권한이 전혀 없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애인의 권리를 짓밟을 뿐 아니라 직접적으로 폭력을 가하고 최소한의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는 일이 발생했다”라고 오 시장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기자회견에서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 역시 “지하철 승강장에서 정당한 시민의 권리를 이야기하는 것조차도 (오 시장이) 폭력적으로 가로막고 있다”며 “이런 일이 백주대낮에 진행되고 있는데,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마음이 아프고 화가 난다”고 전했다.
전장연은 서울교통공사의 폭력적인 탄압을 비판하기 위해 오는 12일 오전 8시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추가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비마이너(https://www.beminor.com/news/articleView.html?idxno=29410)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선전전 시위를 위해 모인 활동가들을 둘러싸고 있다. 사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에 의해 끌려가는 활동가. 사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11일 오전 8시경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은 전장연 활동가들이 모인 혜화역 승강장에서 벽을 세우듯 줄을 서서 활동가들을 고립시키기 시작했다. 이후 직원들은 활동가들을 한 명씩 붙잡아 역사 밖으로 거칠게 쫓아냈다.
11일 선전전에 참여한 한 활동가는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둘러싼 후 한 사람씩 끌어내기 시작했다”며 “바닥에 누워 저항하자, 한 남성 직원이 발목을 잡고 질질 끌어냈다”고 전했다.
전장연 측이 촬영한 영상과 사진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직원이 활동가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사지를 들어 옮기거나 옷을 잡아당기고 몸을 밀치는 식으로 강한 물리력을 행사해, 활동가의 목이 졸리고 부상을 입는 등 다수의 상해 행위가 발생했다. 활동가 한 명은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사지가 들린 채 엘리베이터로 끌려나간 활동가를 서울교통공사 역운영처 직원이 발로 밟는 영상이 고스란히 촬영됐다.
서울교통공사의 강제 퇴거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활동가. 사진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지하철 연착 우려 없음에도, 강한 물리력 동원하는 서울교통공사
전장연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혜화역에서 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위한 요구안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선전전을 진행 중이다. 11일은 혜화역 출근길 선전전 시위를 시작한 지 1,017일째 되는 날이었다.
한편 전장연은 지난 1월 6일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혜화역 선전전 시위 현장을 방문한 이후,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키는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행동은 오는 6월 지방선거까지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따라 활동가들이 지하철을 고의로 지연시킬 우려가 없음에도, 서울교통공사는 활동가들이 ‘역사에서 앰프 등을 사용해 불법적인 연설 행위를 한다’며 강제퇴거를 시키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일과 10일에도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은 선전전에 참여한 활동가들을 둘러싸고, 순차적으로 2~4명씩 짝을 이뤄 활동가들을 강제로 끌어냈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한편 6월 지방선거까지 전장연의 지하철 지연 시위 중단을 중재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며 “그저 역사 한 켠에서 선전을 하고 있을 뿐이다. 정치가 작동해서 간신히 논의의 공간을 열었는데, 행정이 개입하여 폭력을 휘두르면 어쩌란 말이냐?”라며 서울교통공사를 규탄했다.
이어 김영배 의원은 오후 1시 40분경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교통공사는 경찰관 직무집행법 등에 따른 물리력을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권한이 전혀 없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애인의 권리를 짓밟을 뿐 아니라 직접적으로 폭력을 가하고 최소한의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는 일이 발생했다”라고 오 시장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기자회견에서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 역시 “지하철 승강장에서 정당한 시민의 권리를 이야기하는 것조차도 (오 시장이) 폭력적으로 가로막고 있다”며 “이런 일이 백주대낮에 진행되고 있는데,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마음이 아프고 화가 난다”고 전했다.
전장연은 서울교통공사의 폭력적인 탄압을 비판하기 위해 오는 12일 오전 8시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추가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비마이너(https://www.beminor.com/news/articleView.html?idxno=29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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