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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운동 접근성에 대한 거절로 시작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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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햇빛촌 조회 13,034회 작성일 24-01-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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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운동 공간을 향한 여정
기자명칼럼니스트 이디다 입력 2024.01.10 16:00 수정 2024.01.10 16:02

한때 나는 장애인 재활체육 연구원으로서 일하며, 동시에 투잡으로 필라테스 강사로도 일했다. 삶은 나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했고, 이 중 한 에피소드가 나를 깊게 생각하게 만들었다.

나는 당시 장애인들에게 재활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며 복지관이나 개별 가정으로 찾아가서 맞춤형 재활운동을 제공하며, 환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나누었다.

그런 어느 날, 클라이언트 중 한 명이 필라테스를 배우고 싶다는 요청을 했다.

그를 위해 수업할 수 있는 시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간 간과했던 것이 그제서야 보이기 시작했다. 분명 대한민국 수도 서울인데 엘레베이터 없는 건물은 왜 이리도 많은지, 엘레베이터가 있다해서 '그래 여기다!' 했는데 아뿔싸, 나를 기다리는 것은 입구에 있는 계단이었다.

엘레베이터와 계단을 확인하니 이번에는 장애인 화장실이 없는 건물들이 나를 맞이했다. 나는 그 때서야 장애인들의 집 밖, 시설 밖의 접근성 문제를 직면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휠체어로 접근가능한 운동 시설을 여덟군데를 추렸다. 그리고 하나하나 전화를 걸어, 나는 그들에게 우리의 시설 대관 목적과 운동을 할 클라이언트에 대해서 세심히 설명했다.

그러나 결과는 모두 '거절'. 물론 그들의 거절은 친절하고 상냥한 말투로 전해졌지만, 결국 나는 모든 곳에서 거절당했다. 그리고 나는 이것이 사회적 차별과 선입견이라는 것을 일순간 깨닿게 되었다.

이 경험을 통해 나는 우리 사회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믿게 되었다.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나 자신이 그 첫걸음을 내디뎠고, 이제 우리 모두가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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