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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암점자도서관, ‘인천의 숨결을 읽다’ 시각장애인 점자 여행 가이드북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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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햇빛촌 조회 3,081회 작성일 26-02-0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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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이슬기 기자 입력 2026.02.03 10:52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인천 지하철을 이용해 접근 가능한 지역 명소를 중심으로 시각장애인의 실제 이동 경로를 반영한 점자 기반 여행 정보 콘텐츠를 제공한다.

점자 가이드북과 음성(USB)자료를 함께 제작해 총 300세트를 시각장애인 개인 및 유관기관에 보급할 예정이다.

가이드북에는 지하철 하차 후 이동 경로는 물론 출구 기준 랜드마크 및 관광지에 얽힌 이야기도 수록했다. 또한 편의시설 정보와 점자 메뉴판이 있는 맛집 리스트도 포함됐다. 특히 시각장애인이 혼자서도 여행을 계획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실제 동선을 중심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사업의 일환으로 인천 지역 맛집 중 배리어프리 메뉴판을 희망하는 업체를 발굴해 큰글자와 점자를 함께 사용한 메뉴판에 QR코드를 적용해 음성 메뉴 안내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제작·보급했다.

가이드북 제작 과정에는 사회복지사, 특수교사, 배리어프리 여행 작가, 시각장애인 당사자 등 전문가 자문단이 참여했으며, 실제 점자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가독성 평가와 현장 사전 점검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현장 점검에는 시각장애인과 안내인이 팀을 이뤄 총 70곳의 여행지를 직접 방문해 실제로 점자 가이드북을 활용한 여행이 가능한지 검증했다.

도서관은 이달까지 가이드북 보급을 완료하고, 실제 여행에 참여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향후 점자 콘텐츠 개발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더불어 점자 가이드북을 활용해 여행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 점자의 가치와 필요성을 알리는 교육·홍보 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올해는 한글 점자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이번 사업은 단순한 책 제작을 넘어 시각장애인이 점자를 일상에서 사용하고 그로 인해 스스로 여행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점자 문화복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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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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