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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인 자조모임 estas, ‘2026 자폐인 긍지의 날’ 기념식 20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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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햇빛촌 조회 30회 작성일 26-06-1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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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백민 기자 입력 2026.06.17 10:30

올해 주제는 호주 자폐인 긍지의 날 주제인 ‘자폐가 트랜드야’(Autism is trending)를 반추해 만들어졌다. 자폐스러움이 트랜드가 됐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자폐스러움 그 자체로 일상에서 긍지와 존중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이 되자는 취지다.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리는 사전 행사는 김경미 교수(숭실대학교)의 주도로 국내 자폐인과 진주완 이사장(한국위키미디어협회)의 패널 대화로 이뤄진다. 이 날 출간되는 위키미디어 협회의 신경다양성 사업을 정리한 소책자 ‘존재를 긍정하고 지식을 공유하다’와 함께, ‘자폐인답게? 자폐스럽게’(가제, 도마뱀출판사, 올해 출간예정)의 공동 저자들의 삶을 통해 한국 자폐인의 삶을 주목한다.

이어 3시부터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양단체 대표의 개회사와 함께 연간 활동 보고 영상을 상영한 뒤 박서혜 estas 회원(경북대학교)이 보건 및 정신건강 영역의 자폐인 대상 정책 제안을 발표한다. 올해부터는 연간 선언문을 추가해 자폐인 인권 및 권리 증진을 보다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후 4시부터는 자폐인 예술가인 노해의 이끎으로 올해 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선정된 ‘따로 또 같이: 우리들의 신경망 지도’를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시간을 통해 자폐인의 심리적 상처를 풀어내고 체현하게 될 예정이다.

세바다 조미정 대표는 “‘자폐인을 권리의 주체로 인정하라’는 말이 매해 좌절되는 것을 볼 때 무력감이 들지만, 이 말은 자폐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권리이자 반드시 해결해나가야 할 미완의 구호다. 행사에 함께 참가해 다양성과 긍지를 향해 달려가자”고 강조했다.

estas 김세이 조정자도 “많은 자폐인이 돌봄의 객체 내지 잘못 그 자체로 살고 있는 상황 속에서 기념식이 자폐인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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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민 기자 bmi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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