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식사동 데이터센터 도시계획위 심의 중 시의원 쓰러진 응급상황에도 회의 진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햇빛촌 조회 9,401회 작성일 25-07-30 16:40본문
기사입력 2025-07-17 17:54
2024년 9월 ㈜신영식사피에프브이(이하 신영)가 일산동구 식사동 293번지 일원에 고양시 최대 규모인 연면적 79,546㎡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시청 건축과에 건축허가를 제출하여 고양시 경관심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교통환경 영향평가를 마치고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7월 17일 오후 고양시청에서 열렸다.
신영이 식사동에 건립하려는 데이터센터 주변에는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인 식사자이2단지 부지 경계선에서 불과 54m 거리에 연접하여 건립될 예정이며, 또한 식사 데이터센터로부터 약 194m 거리에 48개 학급 1,200여 명의 학생이 생활하는 양일초등학교가 있다. 이에 주민들은 작년 11월 주민 투표를 통해 94.7%의 세대가 반대 의사를 밝혔으며, 지난 1월 25일에는 수백 명의 식사동 주민들이 ‘식사 데이터센터 반대 궐기대회’를 개최하였고 현재는 식사2단지뿐 아니라 식사동 전체의 문제로 인식하고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반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16일에도 고양시청 앞에서 ‘데이터센터 건축허가 반려 주민 총 궐기대회’를 가졌다.
16일 오후 개최된 고양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 회의는 식사동 데이터센터 개발행위허가 안건을 심의하기 위한 자리였으며, 이정화 고양시 제2부시장이 위원장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그러나 회의 중 임홍열 시의원이 고혈압 쇼크로 인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상황이 발생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특히 임 의원은 올해 초 수술을 받은 후 건강이 우려되던 상황이었으며, 현재 진료 및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의원이 쓰러지는 극한 상황에서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가 회의를 중단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했다는 점이다. 해당 안건은 결국 그 자리에서 통과됐다. 이에 대해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은 17일 긴급 성명을 통해 “의원이 회의 도중 쓰러졌는데, 그걸 보고도 회의를 멈추지 않았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아무리 안건이 중요해도 사람이 먼저라는 상식은 지켜야 한다”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
김운남 의장은 “공적 회의에서 가장 먼저 고려돼야 할 건 사람의 생명과 안전”이라며 “시민의 대표로 참석한 의원이 쓰러졌는데도 회의를 멈추지 않았다는 건 행정의 기본도 공감도 없는 처사”라고 비판하면서 “이런 식이면 시민들도 회의와 행정에 대한 신뢰를 거둘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데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확한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고양시의회는 △시의원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는 위기 대응 매뉴얼을 즉시 마련할 것과 △이번 사안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필요한 경우 공식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사안 조사에 나설 것 △시의회가 참여하는 심의·의결 과정이 민주적이고 인간적인 절차 위에 운영되도록 제도 개선에 동참해 줄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김운남 의장은 “이번 사건은 지방행정에서 인명 경시 풍토와 함께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기본적 인식 부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한 고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응급상황 외면한 채 회의 진행한 인면수심 이정화 제2부시장을 규탄한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하였고 최규진 민주당 대표의원은 “사람이 먼저기에 어떤 회의도 생명보다 앞설 수 없다”며 “이번 사태는 고양시 책임자들의 생명과 인권에 대한 감수성 부족을 여실히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면서 “고양시 모든 공직자들은 사람이 먼저라는 행정 원칙을 다시금 가슴 깊이 새기고 실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올해 2월 제291회 임시회에서 ‘고양시 식사동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면서 △주민 동의 없는 건립 계획의 즉각적인 철회와 △고양시 전역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데이터센터 입지에 대한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조연덕 (gyinews22@naver.com)
2024년 9월 ㈜신영식사피에프브이(이하 신영)가 일산동구 식사동 293번지 일원에 고양시 최대 규모인 연면적 79,546㎡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시청 건축과에 건축허가를 제출하여 고양시 경관심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교통환경 영향평가를 마치고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7월 17일 오후 고양시청에서 열렸다.
신영이 식사동에 건립하려는 데이터센터 주변에는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인 식사자이2단지 부지 경계선에서 불과 54m 거리에 연접하여 건립될 예정이며, 또한 식사 데이터센터로부터 약 194m 거리에 48개 학급 1,200여 명의 학생이 생활하는 양일초등학교가 있다. 이에 주민들은 작년 11월 주민 투표를 통해 94.7%의 세대가 반대 의사를 밝혔으며, 지난 1월 25일에는 수백 명의 식사동 주민들이 ‘식사 데이터센터 반대 궐기대회’를 개최하였고 현재는 식사2단지뿐 아니라 식사동 전체의 문제로 인식하고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반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16일에도 고양시청 앞에서 ‘데이터센터 건축허가 반려 주민 총 궐기대회’를 가졌다.
16일 오후 개최된 고양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 회의는 식사동 데이터센터 개발행위허가 안건을 심의하기 위한 자리였으며, 이정화 고양시 제2부시장이 위원장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그러나 회의 중 임홍열 시의원이 고혈압 쇼크로 인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상황이 발생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특히 임 의원은 올해 초 수술을 받은 후 건강이 우려되던 상황이었으며, 현재 진료 및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의원이 쓰러지는 극한 상황에서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가 회의를 중단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했다는 점이다. 해당 안건은 결국 그 자리에서 통과됐다. 이에 대해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은 17일 긴급 성명을 통해 “의원이 회의 도중 쓰러졌는데, 그걸 보고도 회의를 멈추지 않았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아무리 안건이 중요해도 사람이 먼저라는 상식은 지켜야 한다”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
김운남 의장은 “공적 회의에서 가장 먼저 고려돼야 할 건 사람의 생명과 안전”이라며 “시민의 대표로 참석한 의원이 쓰러졌는데도 회의를 멈추지 않았다는 건 행정의 기본도 공감도 없는 처사”라고 비판하면서 “이런 식이면 시민들도 회의와 행정에 대한 신뢰를 거둘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데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확한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고양시의회는 △시의원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는 위기 대응 매뉴얼을 즉시 마련할 것과 △이번 사안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필요한 경우 공식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사안 조사에 나설 것 △시의회가 참여하는 심의·의결 과정이 민주적이고 인간적인 절차 위에 운영되도록 제도 개선에 동참해 줄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김운남 의장은 “이번 사건은 지방행정에서 인명 경시 풍토와 함께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기본적 인식 부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한 고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응급상황 외면한 채 회의 진행한 인면수심 이정화 제2부시장을 규탄한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하였고 최규진 민주당 대표의원은 “사람이 먼저기에 어떤 회의도 생명보다 앞설 수 없다”며 “이번 사태는 고양시 책임자들의 생명과 인권에 대한 감수성 부족을 여실히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면서 “고양시 모든 공직자들은 사람이 먼저라는 행정 원칙을 다시금 가슴 깊이 새기고 실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올해 2월 제291회 임시회에서 ‘고양시 식사동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면서 △주민 동의 없는 건립 계획의 즉각적인 철회와 △고양시 전역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데이터센터 입지에 대한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조연덕 (gyinews22@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