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족제비 친구 '밀로'와 함께하는2026 밀라노·코르티나 패럴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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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햇빛촌 조회 9,393회 작성일 25-07-28 11:12본문
【에이블뉴스 장지용 칼럼니스트】폭염경보가 발령돼도 이상하지 않은 이 시점에, 잠시 시원함을 넘어 추위까지 느끼게 할 수준의 시원한 곳에서 온 소식을 소개해드립니다.
내년 3월 6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드디어 2026 동계 패럴림픽이 열립니다. 올림픽 기준으로도 개막이 200여 일 남지 않아 이제 출전권 배분 등 막바지 결전을 향한 ‘줄서기’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대한민국 선수단도 출전을 앞두고 막바지 출전권 확보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일단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을 지킬 귀여운 친구를 소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네, 마스코트 말이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마스코트 '밀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이름은 ‘밀로’(Milo)로 개최도시 밀라노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동계 올림픽 마스코트는 ‘티나’(Tina)로, 이것도 개최도시 코르티나담페초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티나’를 듣고 안 그래도 개최도시인 밀라노 출신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 씨가 생각나긴 하지만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패럴림픽 공식 마스코트 티나(흰색)와 밀로(갈색). 앞에 있는 작은 꽃 같은 캐릭터는 '플로'(Flo)로 알려진 보조 마스코트이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밀로와 티나는 모두 족제비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조직위원회는 설명했습니다. 다만 색깔은 다르게 밀로는 갈색 족제비, 티나는 흰색 족제비라고 합니다. 또한, 밀로는 한쪽 다리가 없는 절단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설정입니다. 그래서 없는 다리 대신 꼬리의 힘으로 활동한다는 설정이 추가되어있습니다.
물론 성격은 다르게 밀로는 “장난치며, 눈 속에서 노는 것을 매우 좋아하고, 여가 시간에는 악기를 만들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회복력이 강한 성격을 가졌기에 그 어떤 것도 그를 막을 수 없다.”라는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장애는 그저 트램펄린 같은 존재일 뿐이죠!”라는 표어를 걸고 있습니다. 참고로 티나는 도시에 살며 현실적이고, 공연 관람을 즐기며, “꿈을 크게 가져요”라는 표어를 걸고 있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사실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마스코트 ‘밀로’는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사상 최초로 원형을 통합한 마스코트이기도 합니다. 과거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은 마스코트들이 같이 소개되어도 원형이 전혀 다른 소재였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가 한 짝을 이루며 함께 소개된 것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때입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짧은 애니메이션을 보니 실제 밀로의 첫인상은 설정대로 개구쟁이 기질도 보여주는 요소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티나와 함께 눈밭을 잘 미끄러지면서 결전의 장소인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로 달려가는 짧은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이번 동계 패럴림픽은 마스코트는 완전히 똑같은 캐릭터는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통합에 성공한 요소가 있었습니다. 아마 2024 파리 패럴림픽 마스코트의 원형과 이름이 통합되어있었나 보니 구분을 잘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나 봅니다. 어쨌든 원형까지는 통합에 성공한 요소가 있었으니 말이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패럴림픽 공식 엠블럼. 모양은 똑같지만 색깔과 그러데이션의 차이로 구별하였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비슷하게 엠블럼도 모양은 똑같지만, 엠블럼의 색깔과 그러데이션을 다르게 설정한 것 정도로 올림픽-패럴림픽 구분을 지은 모양입니다. 지난 2024 파리 패럴림픽처럼 완전 통합까지는 아니더라도 말이죠. 운영이야 어차피 이전 대회 때부터, 심지어 2018년 평창 때도 조직위원회는 통합운영되고 있었던 상황이니 가타부타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폐막식 과정에서 폐막식 연설로 “이제 며칠 뒤, 제2차전으로 패럴림픽이 열립니다”라는 뉘앙스의 내용이 들어갔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2026 동계올림픽 폐막식장에서 그 시점에 이어서 2026 동계 패럴림픽 개막식이 열린다고 합니다. 즉, 올림픽이 끝나고 패럴림픽으로 바로 이어진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장소 배정이라 하겠습니다. ‘이어붙이기’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셈이죠. 참고로 올림픽 개막식은 밀라노에서, 패럴림픽 폐막식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다 합니다.
다만 동계 패럴림픽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단 빙상종목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특히 전통적으로 대한민국의 동계올림픽 메달이 주로 빙상종목에서 나왔던 점을 고려하면 메달 성적에서는 살짝 아쉬운 지점이 여기서 드러납니다. 지금은 개최 경기 내용을 바꿀 수 없으니, 장기적으로 동계 패럴림픽에서도 빙상 계열 종목을 강화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제 내년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일단 대한민국 선수단 출전이 확정된 종목은 휠체어 컬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비장애인 동계올림픽에서도 ‘빗자루질이 있는’ 컬링(휠체어 컬링에서는 스위핑, 즉 ‘빗자루질’이 없습니다) 경기를 재미있게 보고 있는 터라, 실제로 경기에 임해서 어떤 성과를 낼 것인지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물론 2018년 때처럼 ‘입담 있는’ 이재호 해설위원이 KBS 중계에 참여할 것인가도 궁금하지만요. (이재호 해설위원은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휠체어 컬링 KBS 중계방송에서도 해설위원으로 참여한 경력이 있었습니다)
폭염경보가 발령되는 것도 이상하지 않은 이 시점에, 눈과 얼음의 축제가 곧 다가옴을 알리니 이제 경기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빨리 나오기를 기대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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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6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드디어 2026 동계 패럴림픽이 열립니다. 올림픽 기준으로도 개막이 200여 일 남지 않아 이제 출전권 배분 등 막바지 결전을 향한 ‘줄서기’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대한민국 선수단도 출전을 앞두고 막바지 출전권 확보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일단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을 지킬 귀여운 친구를 소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네, 마스코트 말이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마스코트 '밀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이름은 ‘밀로’(Milo)로 개최도시 밀라노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동계 올림픽 마스코트는 ‘티나’(Tina)로, 이것도 개최도시 코르티나담페초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티나’를 듣고 안 그래도 개최도시인 밀라노 출신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 씨가 생각나긴 하지만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패럴림픽 공식 마스코트 티나(흰색)와 밀로(갈색). 앞에 있는 작은 꽃 같은 캐릭터는 '플로'(Flo)로 알려진 보조 마스코트이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밀로와 티나는 모두 족제비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조직위원회는 설명했습니다. 다만 색깔은 다르게 밀로는 갈색 족제비, 티나는 흰색 족제비라고 합니다. 또한, 밀로는 한쪽 다리가 없는 절단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설정입니다. 그래서 없는 다리 대신 꼬리의 힘으로 활동한다는 설정이 추가되어있습니다.
물론 성격은 다르게 밀로는 “장난치며, 눈 속에서 노는 것을 매우 좋아하고, 여가 시간에는 악기를 만들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회복력이 강한 성격을 가졌기에 그 어떤 것도 그를 막을 수 없다.”라는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장애는 그저 트램펄린 같은 존재일 뿐이죠!”라는 표어를 걸고 있습니다. 참고로 티나는 도시에 살며 현실적이고, 공연 관람을 즐기며, “꿈을 크게 가져요”라는 표어를 걸고 있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사실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마스코트 ‘밀로’는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사상 최초로 원형을 통합한 마스코트이기도 합니다. 과거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은 마스코트들이 같이 소개되어도 원형이 전혀 다른 소재였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가 한 짝을 이루며 함께 소개된 것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때입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짧은 애니메이션을 보니 실제 밀로의 첫인상은 설정대로 개구쟁이 기질도 보여주는 요소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티나와 함께 눈밭을 잘 미끄러지면서 결전의 장소인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로 달려가는 짧은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이번 동계 패럴림픽은 마스코트는 완전히 똑같은 캐릭터는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통합에 성공한 요소가 있었습니다. 아마 2024 파리 패럴림픽 마스코트의 원형과 이름이 통합되어있었나 보니 구분을 잘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나 봅니다. 어쨌든 원형까지는 통합에 성공한 요소가 있었으니 말이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패럴림픽 공식 엠블럼. 모양은 똑같지만 색깔과 그러데이션의 차이로 구별하였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비슷하게 엠블럼도 모양은 똑같지만, 엠블럼의 색깔과 그러데이션을 다르게 설정한 것 정도로 올림픽-패럴림픽 구분을 지은 모양입니다. 지난 2024 파리 패럴림픽처럼 완전 통합까지는 아니더라도 말이죠. 운영이야 어차피 이전 대회 때부터, 심지어 2018년 평창 때도 조직위원회는 통합운영되고 있었던 상황이니 가타부타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폐막식 과정에서 폐막식 연설로 “이제 며칠 뒤, 제2차전으로 패럴림픽이 열립니다”라는 뉘앙스의 내용이 들어갔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2026 동계올림픽 폐막식장에서 그 시점에 이어서 2026 동계 패럴림픽 개막식이 열린다고 합니다. 즉, 올림픽이 끝나고 패럴림픽으로 바로 이어진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장소 배정이라 하겠습니다. ‘이어붙이기’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셈이죠. 참고로 올림픽 개막식은 밀라노에서, 패럴림픽 폐막식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다 합니다.
다만 동계 패럴림픽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단 빙상종목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특히 전통적으로 대한민국의 동계올림픽 메달이 주로 빙상종목에서 나왔던 점을 고려하면 메달 성적에서는 살짝 아쉬운 지점이 여기서 드러납니다. 지금은 개최 경기 내용을 바꿀 수 없으니, 장기적으로 동계 패럴림픽에서도 빙상 계열 종목을 강화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제 내년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일단 대한민국 선수단 출전이 확정된 종목은 휠체어 컬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비장애인 동계올림픽에서도 ‘빗자루질이 있는’ 컬링(휠체어 컬링에서는 스위핑, 즉 ‘빗자루질’이 없습니다) 경기를 재미있게 보고 있는 터라, 실제로 경기에 임해서 어떤 성과를 낼 것인지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물론 2018년 때처럼 ‘입담 있는’ 이재호 해설위원이 KBS 중계에 참여할 것인가도 궁금하지만요. (이재호 해설위원은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휠체어 컬링 KBS 중계방송에서도 해설위원으로 참여한 경력이 있었습니다)
폭염경보가 발령되는 것도 이상하지 않은 이 시점에, 눈과 얼음의 축제가 곧 다가옴을 알리니 이제 경기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빨리 나오기를 기대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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